원조 친명 유승희, 민주당 탈당 제3지대로
원조 친명 유승희, 민주당 탈당 제3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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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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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불복 프레임 씌워 예비 후보 자격조차도 주지 않아
▲유승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유승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원조 친명계 유승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년 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에 합류했다.

유승희 전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루는데 기여한 자랑스러운 민주정당,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지도부와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었던 당내 민주주의 전통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대표를 비롯해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도덕성 시비에 걸려 방탄에 집중하다보니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국정실패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개혁과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지 오래됐다"고 비판했다.

유승희 전 의원은 "4년 전 이해하기 어려운 경선 결과로 공천 탈락하고 이번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 참여 원천 배제되는 상황은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 되어 한 없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비명이라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얘기할 수 없고 원초 친명으로서 공천 배제 탈락하고서 무슨 할 말이 있느냐고 의문을 가질수 있는데 4년전 경선에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했던 일을 빌미로 경선 불복 프레임을 씌워 예비후보 자격 조차도 지금까지 주지 않고 있고 이미 저를 배제한 채로 예비후보 적합도 조사를 마쳤다"고 비난했다.

유승희 전 의원은 "저 보다 앞서 기득권 거대 양당 독점 구조를 허물고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선분들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짜 민주당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당의 후보자가 되어 지역 유권자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진짜 민주당을 건설하기로 결심한 저에게 성북갑 유권자와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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