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낀’ 시스템 공천, 품성·자질 함량 미달 '수두록'
‘팔짱 낀’ 시스템 공천, 품성·자질 함량 미달 '수두록'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4.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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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공천은 여야 모두 '국민 눈높이'에 따라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해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였다. 
그러나 시스템 공천도 사람이 하기 때문인지, 부적절한 언행과 흠결이 드러나며 4·10 총선은 부실 검증 논란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만하다. 

각 정당들은 공천을 확정했다가 허겁지겁 취소하거나 교체하는 일이 많았다.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는 돈 봉투 수수 의혹의 파장이 커지면서 공천이 취소,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는 과거 소셜 미디어에 올린 다수의 부적절한 글에 공천이 취소됐다. 민주당은  '목발 경품' 막말 논란의 정봉주 후보, 사회적 통념에 벗어난 성범죄자 옹호 전력의 조수진 후보, 갭 투기가 드러난 이영선 후보 들은 공천 취소됐다. 

 

#논란에도…'안고 간다'

공천 취소는 못하고 '논란'의 파장을 안고 가는 경우도 있다.
김준혁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계’ 등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양문석 후보는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위장시켜 새마을금고에서 거액의 돈을 대출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는 검사장 출신 남편이 변호사 개업 1년 만에 수임료로 약 40억원가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전관예우 비판이 쇄도하자 “전관예우를 따지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며 한술 더 떠 말문을 막히게 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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