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하이브 집안 '막장 드라마'...'BTS 父'방시혁 vs'뉴진스 母'민희진
부잣집 하이브 집안 '막장 드라마'...'BTS 父'방시혁 vs'뉴진스 母'민희진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4.3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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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어도어]

 

# 'BTS 父'방시혁 vs'뉴진스 母'민희진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인 하이브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은 이후 더욱 세간의 화제가 됐고, 사회적 관심사로 확산 중으로 심지어 카피 의혹부터 앨범 사재기, 사이비 종교와 연관돼 있다는 설까지 나왔다.

이들의 갈등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

방시혁의장은 제왕적 리더십, 멀티레이블 속에서 위기 관리 방식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난 셈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자산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서며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기준을 충족했다. 하이브는 엔터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둘 만큼 커졌다.

2005년 설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멀티레이블 체제를 추진하며 모회사인 하이브를 중심으로 빌리프랩(2018), 쏘스뮤직(2019), 플레디스·KOZ 엔터테인먼트(2020), 어도어·이타카홀딩스(2021), QC미디어홀딩스·엑자일 뮤직(2023) 등이 하이브의 아래로 모이면서 골리앗으로 성장. 하이브는 지난해 자산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서며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기준을 충족했다. 하이브는 엔터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둘 만큼 커졌다.

[사진=뉴진스(위), 아일릿(아래)]

 

 

#폭발적인 성장 속 상처 입은 하이브 '주주' ‘팬심

하이브는 단순 ‘K팝 기획사’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확장했다.

이 중심에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있다. 엔터업계의 팬덤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팬덤을 하나로 잇는다. 아티스트와 소통도하고 굿즈도 사고 공연 예매도 고 콘텐츠도 볼 수 있다.

2019년 출시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 공간은 팬클럽 가입부터 ‘팬질’을 하기 위해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펼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던 게 주효했다. ‘위버스’는 전세계 팬들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와 지배권을 강화하며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위버스 경우 운영하는 아티스트 커뮤니티는 122개. 45개 국가에서 65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엔터업계는 아티스트와 음반, 음원, 공연 등 1차적 단계에서 수익을 얻었지만, 지금의 팬덤 플랫폼은 MD(굿즈상품)나 팬 플랫폼, 콘텐츠 사업 등 2차 IP 확장을 만들어내며 서비스를 유료 구독제나 부분 유료화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면 아티스트와 소통 할 수 있고 얼마나 진정한 소통일까?

아티스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하지만, 앨범·굿즈 등 강박소비로 연결되며, 고가의 가격이나 불량 굿즈 등 품질 논란, 앨범 밀어내기(중간 판매상이 신작 앨범 초동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한 뒤 기획사가 팬사인회 등으로 보상해 주는 방식), 포토카드 랜덤 지급 등 ‘팬심’장사 관련 끊이지 않은 지적도 해결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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