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6월 11일자 머니투데이방송 보도 「[단독] 신분당선 신사∼용산 구간서 ‘동빙고역’ 빠진다」와 관련해, “보도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며 구민들의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는 해당 보도에서 동빙고역이 빠진다는 표현이 마치 확정된 사안처럼 단정적으로 서술됐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관계자 역시 ‘동빙고역 제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용산구는 동빙고역 신설 여부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구민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가칭)보광역 추가 신설을 포함한 노선 대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는 ‘신분당선 (가칭)보광역 추가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교통 수요 예측, 환승 체계, 노선 최적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보도 내용 중 ‘용산구가 동빙고역 신설을 포기하고 보광역으로 대체 추진한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며 “동빙고역은 여전히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고, 보광역은 이를 보완하는 추가 방안으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용역은 보광역 추가 신설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로, 두 역사 모두 포함하는 병행 설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신분당선 2단계(신사∼용산) 구간은 지역 발전과 밀접히 연관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구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향후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동빙고역 존치와 보광역 추가 신설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