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씨의 신변을 보호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넘어섰다.
'윤지오씨의 신변을 보호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넘어섰다.
  • 신학현
  • 승인 2019.03.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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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씨의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와대 답변을 받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고 장자연 씨 관련 증언한 윤** 씨 신변보호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이 글을 올린 청원인은 "목격자 진술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사회의 불이익 또는 신변에 위험이 없도록 신변 보호를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보복, 불이익이 있으면 어떻게 아이들이 이 세상을 보며 무엇을 배울 수 있겠냐"라며 '정의로운 사회, 그 밑바탕은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의 힘이다. 20대 초반에 그 큰일을 겪고 10년간 숨어 살아야 했던 제2의 피해자 윤**씨의 신변보호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원한다"고 말했다.

이 청원 글은 게재된 지 6일 만에 25만 4,377명(오후 3시 20분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3일에 윤 씨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청원을 언급했다. 윤 씨는 "증언자로서 받을 수 있는 신변보호에 관해 며칠 만에 20만 명이 넘는 많은 분들께서 청원해 주셨다"라며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씨는 "엄마도 저와 함께 불안감과 걱정으로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신변 보호를 지원받기를 기대하고 함께 기다렸다"라며 "하지만 더는 기다리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시어 결국은 사비로 사설 경호를 받게 되었다"고 사설 경호 소식을 전했다.

사진=청와대/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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