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내는 고속도로서 왜 내렸나
20대 아내는 고속도로서 왜 내렸나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5.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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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교통사고 미스터리

고속도로에서 2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차량을 운전하던 중 용변이 급한 남편을 위해 2차로에서 남편을 내려주고, 자신도 차량 밖으로 나와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이 여성이 고속도로 2차로에 남편을 내려주고 자신도 차량 밖으로 나왔느냐는 것이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6일 숨진 C(28·여)씨는 이날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을 지나다 조수석에 탄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이후 C 씨는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 밖으로 나와 남편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C 씨는 택시기사 A(56) 씨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B(73)씨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3차로로 달리던 A 씨는 C 씨 남편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앞서 정차한 스포티지 승용차를 피하려 2차로로 급히 차선을 변경했다가 밖에 나와 있던 C 씨를 들이받았으며 B 씨는 택시에 치여 1차로로 넘어진 C 씨를 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C 씨의 남편은 “인근 화단에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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