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vs 지상파...올림픽 중계권 충돌
JTBC vs 지상파...올림픽 중계권 충돌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6.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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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독점 중계권 획득
지상파 “보편적 시청권 도입 취지 반해” IOC에 철회 촉구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
IOC는 4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JTBC와 중계권 관련 조인식을 하고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지상파를 제치고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JTBC는 2026년 동계올림픽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2030년 동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해 이 기간의 유스 올림픽의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의 무료 직접수신을 택한 국민들이 올림픽 중계로부터 배제된다는 점과 유료방송 가입자만이 올림픽 중계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보편적 시청권 도입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며 “IOC는 한국의 현실을 무시한 채 올림픽 중계 경험이 전무한 방송사에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올림픽 중계권을 넘기려는 도를 넘은 결정을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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