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로 변장해 탈옥하려던 갱단두목
딸로 변장해 탈옥하려던 갱단두목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19.08.0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딸로 변장해 탈옥하려던 브라질 갱단 두목이 어설픈 분장과 긴장으로 인해 덜미를 잡혔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브라질 마약 밀매 조직인 ‘레드 커맨드(Red Command)’의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42).

3일 자신을 면회하러 온 딸 가브리엘 레안드루 다 시우바(19)를 교도소에 남게 하고 자신이 딸로 변장해 탈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성 얼굴을 한 실리콘 마스크와 가슴까지 내려오는 생머리 가발, 안경으로 얼굴을 완벽히 가렸다.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분홍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어 젊은 여성처럼 보이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에 분장이 탄로났다. 리우데자네이루 교도소 면회객은 교도소에 들어갈 때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 딸의 신분증을 돌려받을 때 지나치게 긴장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도관이 그를 수색하다가 분장이 들통 났다고 AP는 보도했다. 

사진=오글로부 홈페이지 캡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