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 日에 연장 10회 끝내기승
한국 청소년야구, 日에 연장 10회 끝내기승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9.07 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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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구 한일전에서도 '약속의 8회'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라이벌 일본을 5대4로 꺾었다.

 

한국은 이날 8회말 공격을 앞두고 0대2로 끌려갔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중전안타를 쳤고 김지찬의 기습번트가 절묘한 안타로 연결됐다. 2사 2,3루에서 남지민이 3루 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일본 3루수 이시카와 다카야가 1루를 향해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10회초 다시 2대4로 끌려갔다. 그러나 10회말에 다시 전세를 뒤집고 승부를 끝내버렸다.

박주홍의 보내기 번트 때 투수 하야시 유키가 1루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장재영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신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박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전체 성적 2승2패를 기록해 결승행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

 

사진=WBS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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