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주민 화합 위한 '빙고 마을운동회' 함께해요
서빙고 주민 화합 위한 '빙고 마을운동회' 함께해요
  • 박정이 기자
  • 승인 2019.10.2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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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서빙고동 '빙고 마을운동회' 개최
- 2019년 동 주민참여사업 일환
- 26일 오전 9시 30분 서빙고초 운동장서
- 화살던지기 등 5개 종목…6개 팀 대항전
서빙고동 캐릭터 '용용이'
서빙고동 캐릭터 '용용이'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얼음 창고가 있던 곳이다. 조정은 한강에서 채취한 얼음 13만정(丁)을 이곳에 보관했다. 고종 31년(1894)까지 창고가 유지됐지만 지금은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동 저층 주거지 일부는 한남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을 앞둔 상태다.

서빙고동주민센터(동장 정은천)가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서빙고초등학교(서빙고로51길 14) 운동장에서 ‘빙고 마을운동회’를 개최한다.

재개발로 인한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소통,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2019년 동 주민참여사업 일환,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

한강중학교 학생들의 힙합, 풍물 공연과 개회식, 몸풀기(라인댄스) 공연 후 1부 경기가 진행된다. 중식시간에는 주민노래자랑을 병행키로 했다. 오후에는 2부 경기를 이어간다. 오후 2시경 성적발표와 시상식, 행운권 추첨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빙고동 체육회(회장 정무균) 주관으로 오전(1부)에는 ▲화살던지기 ▲훌라우프 봉에 던지기, 오후(2부)에는 ▲제기차기 ▲신발양궁 ▲공컬링 종목을 겨룬다.

동 체육회 관계자는 “2~5개 통씩 묶어 선수단을 모집, 총 6개 팀을 편성했다”며 “마을 주민 160명이 선수단으로 참여한다. 팀별 대항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주민센터는 이번 행사가 지역공동체 의식은 물론 주민들의 체력을 키우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은천 서빙고동장은 “빙고 마을운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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