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세계적 보디빌더 황철순씨가 '비네추럴'이라고 공개했다. 즉 약물을 사용한 보디빌더를 일컫는 말이다.
황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네추럴'이라고 정확히 밝혔지만, 그동안 굳이 함구한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면 용서하는 건 100명에 불과하다. 약물 사용을 인정하는 순간 '뭐가 자랑이냐'며 이 업계를 비난하는 대중은 만 명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기 때문에 대중한테까지 선동하며 굳이 떠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서 "언급을 피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추럴이라도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다. 목표에 따라 약물 사용 여부도 결정된다.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이라며 "보디빌딩 특성상 타인에게 피해, 사기치는 일만 없으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일부 악한 사례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에게 반영하여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씨는 오는 2월 9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피트니스 선수 겸 수상스키 선수로 활약한 지연아 선수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황철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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