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일 여권 인사 비위 취재를 둘러싼 검찰과 언론사 기자간 유착 의혹과 관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여러 얼굴 중에 하나를 드러낸 사건으로 우리 시민들이 우리가 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나, 이걸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신라젠에 직간접적으로 주식 투자를 했거나 이권 개입 의혹은 사실 무근인가'라고 묻자, 그는 "나는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 모 기자는 안 믿는 것이고, 한 모 검사장도 안 믿는 것"이라고 해당 기자와 검찰 관계자 실명을 거론했다.
유 이사장은 실명 언급에 대해선 "저하고 이철 씨는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신문마다 다 나고 방송마다 얼굴이 다 나오고 이름이 다 나오는데 그분들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성범 씨가 럭셔리칼럼인가 이걸 딱 찍어서 얘기하더라. 남의 인생을 파탄 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스크래치도 안 당하려고 하면 되느냐"며 "이런 말 해야 된다고 보고 이게 자기들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고소하든가 그럼 된다"고 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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