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반지하 공간을 개선하기로 하면서 붙인 이름 ‘기생층’이 논란을 빚고 있다.
SH공사는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반지하 공간에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도록 하겠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세대·다가구 매입 임대주택의 반지하 총 671호 거주 세대를 지상층으로 옮기고, 빈 반지하 공간은 창업공간·복지시설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반지하가 있는 노후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철거하고 신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으로 SH공사는 “기회가 생기는 층”이란 뜻으로 ‘기생층’이라 작명했다
취지는 참 좋았다. 하지만 언어유희라지만 반지하에 사는 사람을 공공기관이 기생충이라고 결국 인정하는것이라는 등의 반응 등이 나왔다
한편 지난해 12월은 LH공사가 버스정류장 옥외광고에 ‘너는 좋겠다’ ‘뭐가?’ ‘부모님이 집 얻어주실 테니까’ ‘나는 니가 부럽다’ ‘왜?’ ‘부모님 힘 안빌려도 되니까’ 내가 당당할 수 있는 집! 행복주택. 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가 “흙수저 놀리냐” “장난하냐”는 반응 듣고 바로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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