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재벌은 없었다...정용진, 셀럽인가? 별종인가?
지금까지 이런 재벌은 없었다...정용진, 셀럽인가? 별종인가?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7.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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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프로야구 SSG랜더스 인수에 이어 이베이코리아 인수까지 그리고
60만명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소통 행보까지 재계의 '올해의 인물'로 꼽기에 충분하다

 

'복합쇼핑몰, 야구단, 호텔 그리고 이커머스 등 고객 꽁꽁 묶어놓겠다'

올해 초 정 부회장은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인수 이후 신사업 행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야구단은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이른바 ‘돈 되는 사업’이 아니지만, 복합쇼핑몰처럼 ‘고객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공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기반은 고객의 ‘경험’에 있다.
이후 온라인 확정을 위해 3.4조에 이베이코리아를 삼키며, 정 부회장의 도전 행보는‘제2의 창업’수준 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정용진의 B급 정서에 MZ세대는 호응


60만명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온라인에서도 맹 활약 중이다
늘 찬사만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B급 정서 스타일의 소통은 MZ세대의 호응을 얻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SSG 랜더스 야구단의 홈 유니폼을 갖춰 입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기본이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는 B급 정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쟁사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겨냥해서는 “동빈이형은 야구와 본업을 연결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게임에서는 우리가 질큼은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도발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에 MZ세대들이 열광하며, 정 부회장이 공유한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자신의 얼굴을 제품에 새기고 SSG 야구단 이미지를 제품명에 활용한 ‘구단주(酒)’를 정 부회장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 좋은 예다.

 

한편, 정 부회장의 행보가 커진 만큼 주목도 크다. 사업 행보 대비 철수 사업도 다수였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인수한 뒤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최근 사업을 철수한 ‘제주소주’ 사례가 있다. 비슷한 사례로 ‘삐에로쇼핑’이나 헬스&뷰티 스토어 ‘부츠’ 등이 있다.
정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좋았다면 멋진 것이고, 나빴다면 경험인 것이다”라고도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사진=신세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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