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 출간
‘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 출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04.0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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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 김경선 저, 머메이드

제이펍의 단행본 브랜드 머메이드 출판사가 김경선 작가의 신작 ‘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를 출간했다.

◇책 소개

“연봉 200만원으로 시작한 어린이책 전문 작가의 따스한 위로와 격려”
“어른이 되면 나아질 거야.”, “언제 어른이 되는 걸까”
“어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

신간 ‘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에서 작가는 어른이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우리에게 ‘나 또한 그러하다’고 자신의 지난 이야기와 지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가정과 사회에서 온전히 한 사람 몫을 하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기도 하고, 상처를 주거나 받기도 한다. 가족처럼 너무 가깝거나 잘 알아서 그러고, 때론 너무 뭘 몰라서 그런다. 상황과 상대를 원망하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다 ‘어른이 되면 나아질 거야’라고 마음속으로 자신을 다독여본다. 하지만 쉽사리 어른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이며, 어른은 완벽한 존재인가 생각하며 주변의 어른들, 자신의 부모님과 지인들을 떠올려본다. 그들도 여전히 실수하고 후회나 자책을 한다. 어쩌면 어른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전보다 나아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일 뿐이다. 어른 속엔 여전히 아이가 있다.

김경선 작가는 20년 가까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을 쓰며 어른과 아이의 세계를 모두 오갔다. 열정이 끓지만 실수투성이였던 30대와 짬밥이 늘고 열심히 사느라 정신없었던 40대를 지나 50대에 이르러 자신의 일기장을 펼쳤다. 엄마와 작가로 사는 일이 처음 시작은 모두 서툴고 실수투성이였음을, 하지만 사이사이 큰 힘이 되었던 작은 성취들이 있었음을, 그 과정 중 발견한 반짝이는 성찰의 순간들이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완벽한 어른이란 게 존재할까’라며 읽는 이의 마음을 다독인다.

언제 어른이 되느냐 한탄하고 자책하지 말자.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이 순간이 중요하고, 그거면 족하다.

◇추천 독자

1) 독립적이고 어른스럽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는 대부분의 어른들에게

“그저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온전히 한 사람 몫을 하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보내는 김경선 작가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저자는 엄마로서, 작가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른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전보다 나아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 어차피 완벽한 어른이란 게 존재할까. 언제 어른이 되느냐 한탄하고 자책하지 말자.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한다.

2) 가정 주부로서, 엄마로서 육아와 살림으로 경력 단절이 된 여성들에게

“더 늦기 전에 들어야 하는 내 마음속 소리”

여자로 태어난 순간 딸이 되고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가 됐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은 아직 찾지 못한 당신을 응원한다. 딸로 태어나 형제보다 눈에 띄고 싶어 외롭게 노력했던 어린 시절, 사랑하는 남편의 가족 안에 자리 잡기 위해 애썼던 시절, 자신을 가장 성장시켰던 엄마로서의 시간과 순간들의 기록. 그리고 이젠 미뤄뒀지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설 시간이다.

3) 글쓰기, 작가로 사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작가도 월급쟁이처럼 꾸준히 일해야 먹고 산다.”
글을 쓰는 자신만의 방법과 작가가 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20여년 글을 써온 김경선 작가의 글쓰기 성장 에세이다. 우연히 시작된 글쓰기에서 전업 작가가 되기까지. 가리지 않고 썼던 글들과 쓰고 싶은 걸 써도 충분히 좋은 글이 될 수 있는 단계가 되기까지의 경험담과 힘든 순간을 극복해나갔던 직업인으로서의 성장 과정을 담은 에세이로 추천한다.

4) 50대에 이르러 신체적 나이듦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춘기가 치솟는 성장을 향한 것이라면, 갱년기는 신체적으로 사그라드는 늙음과 죽음을 향한 것일 뿐.”

작가는 탄력을 잃은 잇몸 탓에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꾸 끼고, 호르몬의 변화로 시도 때도 없이 열이 나고 얼굴이 후끈거릴 때 자연을 거스를 수 없는 나이 듦을 느낀다. 이 또한 지난 우리의 성장 과정처럼 또 하나의 과정이며, 육체는 사그라드는 과정일지라도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우리의 마음은 오늘도 여전히 성장 중인 거라는 걸 강조한다.

◇작가 소개

김경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글 쓰는 일을 했다. 엄마와 작가로 살며 아들과 조카들, 동네 어린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언제인가는 우수 과학 도서 상도 받고,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오게 되어 비로소 ‘나도 작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을 기획하고 글 쓰는 것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음성 안내 서비스’의 집필을 담당했으며 ‘플러스 매거진’, ‘리딩 매거진’ 등의 잡지 기획과 학습지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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