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새창로 노인보행자 사고다발구간 개선 추진
용산구, 새창로 노인보행자 사고다발구간 개선 추진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2.07.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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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시장 인근 노인보행자 위험구간 개선
- 12월 완료, 8천9백만원 투입
- 횡단보도 신설 및 보행 신호기 설치, 차선분리대, 교차로 주변 미끄럼 방지 포장 등
- 용문시장 교차로 일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난 1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문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문시장을 방문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연말까지 노인보행자 사고다발구간인 용문시장 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년간 용문시장 인근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9건이다. 이중 어르신 교통사고는 6건, 사고원인은 ▲횡단 중 4건 ▲차도통행 중 1건 ▲기타 1건으로 파악됐다.

용문시장 교차로는 공덕역-용산역, 성심여고-효창공원역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차량 과속운행(제한속도 30㎞/h)이 빈번하다. 시장 방문자 중에는 고령자가 많아 무단횡단도 잦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용문시장 1문 주변 횡단보도 신설 ▲용문시장 2문 주변 정지선 재조정 및 신호기 재설치(점멸신호기→보행신호기) ▲용문시장교차로 용산역방면 차선분리대 설치 ▲용문시장 주변 교차로지점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추진한다.

구민 김명자(여, 61세)씨는 “시장을 나온 보행자가 용산역이나 공덕역 방향으로 넘어가는 차량과 뒤 섞여 통행에 위험요소가 많았다”며 “안심하고 시장을 찾을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함께 노인보행사고 다발구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5월 시로부터 사업비를 요청해 6월 말 시비 8천9백만원을 교부받았다.

7월부터는 해당 구간 내 가로수를 제거하고 9월까지 횡단보도 턱 낮춤 및 보도 재정비 등 토목공사를 완료한다. 보행신호기 등이 설치되면 12월까지 교통안전표지 설치 등 공사를 마무리한다. 횡단보도 신호기는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설치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용문시장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가 보행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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