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파 생활불편 해소에 만전
용산구, 한파 생활불편 해소에 만전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3.12.15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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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 바람막이·온열의자·한파쉼터 운영으로 구민 불편 해소 노력
- 3년 만에 한파 바람막이 운영 재개...온열의자 75개 신규설치
- 내년 3월까지 한파 종합 대책 추진
용산구는 지난 13일부터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131개 운영에 들어갔다
용산구는 지난 13일부터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131개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물 운영에 나선다.

오는 17일 겨울비가 그친 뒤 맞는 일요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1℃로 예보된 가운데 구민 생활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구는 ▲한파 바람막이 ‘36.5℃, 용산품에’ ▲온열의자 ▲한파쉼터 시설을 통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하게 할 방침이다.

한파 바람막이 ‘36.5℃, 용산품에’는 지역 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방풍시설로 주민들이 버스 승차 대기시간 동안 겨울철 한파, 강풍, 대설 등을 피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3월 운영을 중단한 이후 3년 만에 운영 재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설치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한파 바람막이 ‘36.5℃, 용산품에’는 기존 7곳 외에 11곳을 추가해 총 18곳에 마련된다. 설치장소는 한남대로, 청파로, 이촌로 등 이용자수, 보도폭, 동별 수요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따뜻하게 앉아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온열의자 131개도 운영한다. 이 중 75개는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올해 신규로 설치해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온열의자는 외부 기온이 15℃ 이하일 때 작동한다. 의자 온도는 36~38℃로 유지하며 40℃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특히 온열의자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정상운영 여부, 작동온도, 가동시간, 전원 등을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한파쉼터는 취약계층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 16곳과 안전숙소 1곳으로 지정했다.

경로당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안전숙소로 지정된 뉴월드호텔(한강대로84길 21-13)은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운영한다. 한파 피해를 입은 주거 취약 계층이 사전에 동 주민센터나 구청 어르신청소년과를 통해 확인증을 발급받은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갑자기 내려가는 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민 불편과 피해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겨울철 따뜻하고 안전한 용산이 될 수 있게 빈틈없이 한파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한파 상황관리 ▲한파 취약계층 보호 ▲한파취약시설물 안전관리 ▲구민 생활불편 해소에 중점을 둔 한파 종합 대책을 내년 3월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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