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도서관 고문헌 ‘실감누리’, 15일부터 개관 ‘실감 콘텐츠로 만나는 고문헌’
종로도서관 고문헌 ‘실감누리’, 15일부터 개관 ‘실감 콘텐츠로 만나는 고문헌’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4.01.25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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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노소 누구나 어려운 고문헌을 쉽고 친근하게 만난다.
종로도서관 고문헌 실감누리
종로도서관 '고문헌 실감누리'

 

서울특별시교육청 종로도서관(관장 박경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1층 로비에 <고문헌 실감누리>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하였다.

종로도서관은 103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다. 소장 중인 고문헌의 문화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도서관으로 『불조역대통재』가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되어 공공도서관 최초로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영예도 있다. 이외에도 십우도송 등 다수의 고문헌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특별관리되고 있다.

종로도서관이 보존하고 있는 귀중한 고문헌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창작공간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사업예산을 지원받아 ‘실감누리’체험관을 조성하였다.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은 40㎡ 규모로 인터렉션 장비를 구비, 도서관 자체 고문헌을 △ 종로도서관의 문화재 △ 디지털 고문헌 서재 △ 인터랙티브 고지도 콘텐츠로 구성하였으며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서재 고지도 콘텐츠도 추가로 제공한다.

종로도서관의 문화재 코너는 국가지정문화재와 서울시 유형문화재 6종 영인본을 전시하고,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고서 해제와 주요 고서 부분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디지털 고문헌 서재는 대형 디지털 북으로 터치모니터와 일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조선 후기 실용서 3종을 실감 나게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랙티브 고지도는 종로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19년‘조선오만분일지형도’와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33년 ‘경성시가도’를 통해 종로도서관의 전신인 경성도서관이 있던 취운정과 탑골공원 그리고 현재 위치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종로도서관 주변의 문학유적지들을 소개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에서 제공받은 고지도 콘텐츠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고문헌 실감누리에서는 종로도서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학교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우리 고문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종로도서관 박경희 관장은 “고문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도서관이 보유한 귀중한 고문헌을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로 발굴·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문헌 실감누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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