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파동 속 탈당 러시 본격
민주당 공천파동 속 탈당 러시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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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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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공천갈등 해결 촉구 최고위원직 사퇴…박영순 대전 대덕구 의원 탈당
▲27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울산 북구 진보당 후보 간 경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전 대덕구 박영순 의원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 합류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27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울산 북구 진보당 후보 간 경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전 대덕구 박영순 의원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 합류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명계와 비명계의 공천이 단수 추천과 경선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공천갈등이 심화되고 가운데 고민정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사퇴와 박영순 의원이 탈당했다.

27일 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컷오프시키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비명계 의원 의정활동 하위 10%,20%에 포함된 김영주 국회부의장,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김한정, 설훈 의원은 지난 23일 의정활동 하위 10% 통보 이후 민주당 탈당을 시사한 바 있는 가운데 27일 박영순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 컷오프 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상헌 의원은 이날 ""진정한 민주주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윤종호 진보당 후보는 진정한 연대를 위해 주민의 선택을 받을 경선에 임할 것을 요구한 뒤 28일까지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울산 북구의 민주당을 지키고 우리의 사회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강행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박영순 의원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 합류를 밝혔다.

박영순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30년 몸담고 충성해왔던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민주당, 참된 민주정당을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새로운미래에 합류를 밝혔다.

앞서 설훈 의원은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하위 10% 통보'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참 고약한 사람이구나, 이 양반이 정치를 무슨 복수혈전하듯이 하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은 "비명계는 지금 경선을 하도록 돼 있고 경선 내용도 보면 하위 10%에 들어갔기 때문에 30% 감수만 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장렬하게 죽겠다 선언하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객 공천이라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4월 총선에 출마 한다"고 밝혔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니면 신당에 합류할지에 대해서는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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