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당·탈당 자유…갈등과 반발 필연적"
이재명 "입당·탈당 자유…갈등과 반발 필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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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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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질 것 같아 경기 안 하겠다 국민들 보시기 아름답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휘트니스 홍제점에서 진행한 직장인 정책공약발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휘트니스 홍제점에서 진행한 직장인 정책공약발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민주당)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입당과 탈당은 자유겠지만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국민들이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고 규칙이라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서울 홍제동 한 휘트니스 센터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공천 갈등에 탈당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치 경기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탈당한 분들도 당에 지금까지 한 구성원 였기에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모두가 함께 같으며 좋겠지만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선택한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멸문정당', 전략공천 재고 등 공천잡음에 대해 "우리는 거대한 나무의 한 부분이다. 같은 뿌리에서 나왔고 같은 기둥 속에 큰 줄기를 함께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가지들은 부딪칠 수 있지만 우리는 명문정당이고 국민들의 기대에 맞게 단합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다는 의미를 충실하게 존중하고 이행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개인들의 판단과 당의 판단이 다를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고 불이익 보는 지역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또 "귀하지 않은 사람 없고 귀하지 않은 지역이 없다"며 "당은 대한민국과 국민과 민주당, 민주개혁세력이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 과정에서 갈등도 있지만 충분한 대화를 통해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총선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의 판단과 개인의 판단이 다를 경우가 매우 많아 갈등과 반발은 필연적이고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 최대한 노력해 대화하고 소통해 원만하게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와 관련해 "제가 전화를 드리고 있고 여러 의원들이 연락을 드리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내 복귀하도록 요청드리고 있다"면서 "그 분의 의견을 존중하겠지만 개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중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과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함께 해나가야 되고 당원들이 부여한 위치는 동일한 양의 책임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론조사 업체 관련 책임자들 사퇴' 의견에 대해 "대체적으로 과장에 의한 것이고 당내에서 필요한 조사를 했는데 전략적 판단을 위해서 해당지역이 어떤지, 경쟁력 후보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것은 선거의 자장 기본이고 정당의 일상적 활동인데 문제를 삼는 것은 정당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표는 "문제를 삼는 부분이 현역 의원이 있는데 현역 의원이 빼고 경쟁력 조사를 했느냐인데 제가 알아본 결과 경합지역에 대해서 현역 의원과 상대 후보와 경쟁력, 필요한 경우 현역 의원 제외한 가상의 경쟁을 조사한 경우 등등을 조사했다고 하는데 모든 조사에 현역 의원을 넣고 조사하는 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조사는 조사일 뿐이며 경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라 말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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