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의힘 '격차 해소' 강력 비판
이낙연, 국민의힘 '격차 해소'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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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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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말하는 '격차 해소' DNA가 아니라 흉내에 불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제10차 책임위원회를 주재하며  국민의힘의 '격차 해소' 공약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제10차 책임위원회를 주재하며  국민의힘의 '격차 해소' 공약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하는 '격차 해소'는 DNA가 아니라 흉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제10차 책임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우너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격차 해소'를 잇달아 내세우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격차해소는 마치 박근혜 대통령 후보시절 민주경제화를 내놓았다가 선거 후에 흐지부지 했던 일을 연상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부여당은 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기업에 적용하는 것을 반대하며 이 법 자체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하는 동료시민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800만 명의 노동자는 포함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더,

또 "윤석열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금융투자수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15만 명에 불과하다. 전체 주식투자자 1400만 명의 1%"라며 "금투세 폐지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형평성과 금융선진화를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부자감세', 격차를 해소하겠다면서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빈부격차를 오히려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여당이 추진한 김포시 서울 편입과 '메거서울' 정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심화시킨자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십년 간 유지해온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억제, 그리고 지방 분권의 비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역주행"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최근 스토킹 범죄 등 여성 상대의 폭력 범죄들에 대한 대처를 강조했지만 정작 정부는 성평등 전담 부서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후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가정폭력 상담을 위한 예산을 삭감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는 여성 안전은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 앞에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말로막 격차 해소를 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격차 해소를 위한 진정한 의지와 계획을 정책으로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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