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말로만 서민을 위하는 윤석열 정부"
홍익표 "말로만 서민을 위하는 윤석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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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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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선거에서 표 얻고 대통령 심기 경호 위해 정책과 예산 악용
▲홍익표 더불엄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데에는 관심은 없고 자신들을 위한 권력을 지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홍익표 더불엄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데에는 관심은 없고 자신들을 위한 권력을 지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야속을 어기고 스스로 한 말을 뒤집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그 폐해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며 서민을 위한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고 지난 10월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말씀하셨음에도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보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금융인 햇살론 공급 규모를 작년보다 1조 5백억 원이나 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고 저소득·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 햇살론은 6천억이나 줄였고, 대학생·취업 준비생·중소기업 재직 청년 등을 위한 햇살론 유스는 무려 66.7%를 삭감시켰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말로만 서민을 위하는 윤석열 정부가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성과가 저조한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권 선거에 열을 올리며 책임질 수 없는 공약을 쏟아내는 가운데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요건을 중위소득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4인 가구 소득 1억 6천 203만 원까지 해당하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애초 서민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는 애초 청년도약계좌에 3백만 명 넘게 가입할 것이라고 추산했지만 실제로는 188만 명에 그치는 실정이고 이미 국회 예산정책처는 가입 수요가 과대 산정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을 정도로 실효성 없는 정책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은 줄이고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대통령 관심 사업에만 신경을 쓰는 것은 오로지 선거에서 표를 얻고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정책과 예산을 악용하고 낭비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서민과 취약계층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데에는 관심은 없고 자신들을 위한 권력을 지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서민에게 버팀목이 되는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키도록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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