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 지지세 확장 속도전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 지지세 확장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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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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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 지역과 부울경을 겨냥한 지역 공약…김동연, 여론조사업체 정체 의심… 김경수,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영
▲이재명·김동연·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국제뉴스DB
▲이재명·김동연·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김동연·김경수 대선 예비후보들의 광폭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충청권 지역에 이어 18일 보수세가 강한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TK 지역과 부울경을 겨냥한 지역 공약을 쏟아내며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화예술 정책과 TK지역과 부울경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TK지역 맞춤 공약으로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의 아들, 대구·경북 출신 민주당 경선 후보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육성△ 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 미래 핵심 산업△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대구·경북 교통 허브로 성장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부울경은 "북극항로 개척과 대륙철도 연결로, 미래산업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해양수산부 이전과 30분대 생활권 구축으로 '융합의 허브, 부울경 메가시티'를 글로벌 물류와 산업 중심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며 △부산을 명실상부 해양강국 중심△육해공 '트라이포트' 전진기지△울산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 글로벌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주자로△경남 우주·항공·방산, 스마트 조선산업의 메카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실현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MBC100토론을 준비하며 민주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업체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고인영 총괄 서포터즈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권리당원 ARS 조사를 수행하는 여론조사 업체의 정체가 의심스럽다며 많은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이번 대선경선에 참여해 ARS투표를 수행하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고인영 총괄 서포터즈는 박범계 선관위원장과 당 지도부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경선과정을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요청하며 "우리는 강한 의구심과 분노를 삼키며 국민과 다우언과 함께 지도부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방송토론을 준비하며 악화된 재정 정상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SNS에 "2022년 대비 2년 연속 세수 감소가 발생했다며 이 상황에서 또 감세부터 논하면 무슨 수로 윤석열이 만든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조세 개편의 필요성 주장에 공감하지만 조세 개편의 최우선 순위가 서울·수도권의 일부 지역에 포진한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다주택자 면세나 상속세 완화인지는 따져볼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소규모나마 증세를 추진한 덕에 2022년 22.1%까지 올라갔던 조세부담률은 윤석열 정부 들어 17%까지 떨어졌다. 이 기조를 지속하거나 혹은 더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한 것인지? 적어도 재정 악화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시 22% 이상으로는 높여야 한다"며 "그렇게 해도 OECD 평균 조세부담률 25%에 도달하기엔 아직도 먼 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금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감세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윤석열이 망가뜨려 놓은 상황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솔직히 설명드려야 하고 덧붙여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할 때에도 재원 마련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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