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시장 내외부 공간 브랜딩 디자인 개선, 체험형 콘텐츠 도입 등
- 공간의 현대적 재해석...지역경제 활력 증대 기대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해방촌 신흥시장(신흥로 95-9 일대)**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신흥시장 브랜드 디자인 사업’이 이달 중 마무리되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용산구는 현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신흥시장은 개성 있는 점포, 다양한 먹거리,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로 MZ세대와 관광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근 해방촌오거리 마을버스 정류장의 5월 하차객 수는 2023년 4만 4,905명에서 올해 5만 8,225명으로 약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브랜드 디자인 사업은 신흥시장의 전통성과 정체성에 글로벌 브랜드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접목시켜, 현대적인 시장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시장 내·외부 브랜딩 디자인 개선 ▲글로벌 브랜드의 자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도입 등이다. 구 관계자는 “방문객 증가와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사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용산구는 디자인의 공공성과 안전성, 미관적 조화를 고려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 모델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사업은 이달 안에 준공을 마친 뒤, 향후 1년간 프로젝트 형태로 유지될 계획이다. 협업에 참여한 글로벌 브랜드는 조성 완료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개선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신흥시장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협력 프로젝트”라며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말 공개될 브랜드와 재탄생한 신흥시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