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자금 흐름이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진우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19일 회의에서 “민간기업 회계 책임자였다면 임명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식 월소득은 900만 원 수준인데, 지출은 두 배를 넘는 2,15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의금과 강연료라는 주장만 내세울 게 아니라, 왜 세무신고도, 재산등록도 하지 않았는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은 19일 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자금 흐름에 대해 “이 상황이 민간기업 회계 책임자라면 절대 채용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의혹의 핵심은 과거가 아니라 최근 5년간의 돈 흐름”이라며 “국회의원 세비 외 기타소득은 5년간 고작 620만 원으로, 매달 평균 약 910만 원의 수입인데 지출은 2,15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출 항목으로는 월 평균 추징금 1,033만 원, 카드·현금 383만 원, 기부금 333만 원, 월세 90만 원, 자녀 학비 310만 원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계산대로라면 매달 1,200만 원가량의 숨은 수입이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며 “김 후보자는 부의금과 강연료라고 주장하지만, 왜 세무신고나 재산등록이 안 되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15년 전 사건을 꺼내 해명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지금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국정을 맡길 사람의 최근 5년간 회계 투명성”이라고 지적했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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