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라인업 어디까지 봤니
현대차... SUV 라인업 어디까지 봤니
  • 신학현
  • 승인 2019.03.1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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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라인업. 전례 없는 SUV 열풍에 모든 자동차 메이커가 SUV 라인업 늘리기에 한창이다.

요즘 SUV는 승차감이나 연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을뿐더러 세련된 디자인까지 가져 일상과 여가활동 모두 활용도가 높다. 현대차도 코나와 투싼,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까지 크기와 차급에 맞춰 SUV 모델을 늘리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디자인. 코나에서 시작돼 싼타페를 거쳐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신세대 SUV 패밀리룩이 눈길을 끈다. 위아래로 나뉜 헤드램프는 현대차 SUV 패밀리룩의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앞차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아주는 기능도 겸한다.

외관의 분위기는 체급을 그대로 반영. 코나는 젊음의 발랄함으로 가득하고, 투싼은 페이스리프트 버전에 이르면서 핏 좋은 수트를 입은 직장인의 단정함이 묻어난다. 굴곡진 캐릭터 라인으로 장식한 싼타페가 볼륨감 넘치는 섬세한 근육 미남이라면 크고 견고한 이미지를 가진 팰리세이드는 어깨 깡패 같다.

 

깔끔하게 갈무리한 조작 버튼과 동급 경쟁자 대비 넓은 실내는 체급과 상관없는 현대차 인테리어의 고유한 장점이다. 코나와 투싼은 현대차 특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싼타페는 이런 장점을 기본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고급감만으로 따지면 현대차의 전체 모델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답게 넓고 풍요로운 공간이 인상적이다. 전자식 기어 레버를 적용해 대용량 센터 콘솔을 들여놓은 것도 넉넉한 공간성을 뒷받침한다.


차급에 따른 크기와 달라지는 실내 공간 및 적재 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수납 공간을 많이 요구하는 SUV라면 더욱 그렇다. 키 큰 해치백 느낌의 코나는 날렵한 모양새를 가졌지만 361ℓ라는 충분한 용량을 가졌다. 투싼은 코나 대비 적재 용량이 150ℓ 가까이 커지면서 SUV 분위기가 짙어진다. 게다가 뒷좌석 각도를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도 투싼부터 적용되기에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싼타페는 공간 넉넉한 5인승 모델의 경우 625ℓ의 트렁크 용량을 자랑하지만, 7인승 옵션을 넣으면 차체 크기의 한계 상 트렁크 공간이 꽤 좁아진다. 3열, 8인승이 기본인 팰리세이드는 3열 시트를 접을 때 1297ℓ, 시트를 모두 펼쳤을 때는 509ℓ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투싼이나 싼타페로도 충분하지만, 5명 이상의 대가족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면 팰리세이드가 제격이다

현대차 SUV 전 모델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동력 전달 방식을 제공한다. 코나는 효율성 좋은 디젤 엔진을 비롯해 기운차게 돌아가는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갖췄다. 작은 차체와 활기찬 엔진이 어울려 발 빠르고 경쾌한 성능을 내는 건 코나의 장점 중 하나다. 동급에서 코나만큼 주행성능이 높은 SUV는 찾기 힘들다. 투싼은 1.6ℓ 파워트레인 외에도 2.0ℓ 디젤 엔진을 품어 41.0kg·m의 풍족한 힘을 발휘한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주행 질감이 한결 차분해진 게 특징이다.

싼타페는 2.0ℓ 가솔린 터보와 디젤, 200마력 넘는 2.2ℓ 디젤 엔진을 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세련된 승차감이다. 디젤 엔진도 가솔린 못지않게 조용할뿐더러 부드러움과 탄탄함을 아우른 승차감은 일상을 아우르는 이 시대 SUV의 기준이 될 만하다. 팰리세이드는 2.2ℓ 디젤 엔진 외에 넉넉한 배기량의 3.8ℓ V6 가솔린 엔진도 제공한다. 국산 SUV 최초로 험로 주행 모드를 갖춰 오프로드 능력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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