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불법 성관계 영상물 촬영 및 유포에 이어 이번에는 횡령 혐의까지 추가로 수사받게 됐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이 승리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클럽 ’버닝썬’의 자금 일부가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뒤 승리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확인했다.
사진=KBS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은 5명의 대포통장 명의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승리 측과 관련이 있는 계좌”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 대포통장은 개인적으로 버닝썬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승리는 함께 투자회사 유리홀딩스를 세웠던 유모 전 대표도 동업자로 청담동에서 운영했던 술집 몽키뮤지엄의 수익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미 입건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몽키뮤지엄 운영사인 유리홀딩스의 현금이 승리 측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참고인 진술도 확보했다”며 “돈의 사용처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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