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지난 상반기 국내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의 계열사(금융사 제외, IFRS 별도 기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는 올해 상반기 총 6조1952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늘어난 것으로, 순이익으로는 삼성을 제쳐 10개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들이 큰 폭의 이익을 거둔 덕분에 삼성그룹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낸 것이다.
반면 롯데그룹은 10개 그룹 중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 2분기에는 2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다. 롯데케미칼의 순이익이 지난해 4831억원에서 603억원으로 급감했고, 롯데쇼핑이 지난해 366억원의 순이익에서 5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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