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가 신간 ‘도시 갈매기’를 펴냈다.
◇책 소개
눈 덮인 시베리아의 나뭇가지에 앉은 열대새 카나리아의 괴롭고 차가운 소리를 담은 시.
존재 자체가 무겁고 버거워서 밤에 잠들지 못하는 영혼으로부터 삐져나온 진한 흔적, 다음 날 여명의 빛을 맞이하면서 살고 싶을 때 내지르는 비명을 모은 시라 하겠다. 그래서 이 책의 시들은 비명이지만, 생존 본능을 놓치지 않고 살고 싶다는 깊은 여운과 희망을 느끼게 해준다.
고립과 단절로 점철된 청년 저자의 시가 절망과 죽음, 번민에 사로잡힌 동시대의 아픈 청년들에게 한 점 희망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저자
정범수
또래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교과서를 공부할 때, 우주복처럼 생긴 자동차 정비복을 입고 세상을 배웠다.
문학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가슴 깊이 저며오는 고독과 황폐함으로 시를 써 내렸다. 어렵고 힘든 이들이 딛고 올라설 디딤돌의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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