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된 ‘멸공’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신세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멸공’을 상징하는 ‘멸치와 콩’을 구매한 데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멸치와 콩 구매 인증사진과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국가 밖에 없을 텐데”라고 직접적으로 ‘멸공’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 발언으로 정치권 논쟁까지 확산된 가운데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고 쓰인 케이크 사진을 올리고,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을 향한 멸공"이라며 "걔네들을 비난 않고 왜 나에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하며,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고 밝혔다.
사진=각 SNS
저작권자 © 데일리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