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 출간
좋은땅출판사, ‘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 출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09.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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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 송두범 지음, 좋은땅출판사, 230p, 1만원

좋은땅출판사가 ‘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를 펴냈다.

수백 년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왔던 서울의 기능을 다른 지역으로 나누는 일은 녹록하지 않았다. 국민들의 엇갈린 여론, 지역 간 이해관계, 법원의 판결 등 수많은 장애물이 놓였다. 그렇게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세종시가 출범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세종시가 어디까지 왔는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할 시점이다.

‘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는 세종의 소리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기고한 58편의 글을 정리해 펴낸 책이다. 책은 글 성격에 따라 ‘마을공동체와 마을교육공동체’, ‘더 좋은 세종시 이야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 파트로 구성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세종시에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송두범 저자는 세종 시민이자 오랫동안 세종시 관련 현안을 연구해 온 연구원으로서 폭넓은 시각으로 세종시를 조명한다. 건축박물관, 행정수도 완성과 같은 굵직굵직한 이야기도 있고, 대형마트나 학습 공동체와 같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문제까지 크고 작은 문제들도 다룬다. 그래서 관심 있는 분야를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칼럼 기고문으로 쓰인 글들이기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세종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지방 도시들이 소멸 위기에 처한 요즘, 세종시의 문제는 비단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특정 지역의 이익이 아닌, 국토 균형 발전과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를 일반인도 알기 쉽게 짚는다.

송두범 저자는 2012년부터 세종시에 거주하며, 세종시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발 벗고 나서 왔다. 세종문화원 부원장,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분과위원장, 세종시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추진위원장, 세종시안전도시위원장,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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