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의원 하위 평가 공천잡음 연일
민주당, 현역 의원 하위 평가 공천잡음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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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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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박영순 "당당히 맞서 싸울것"…전현희, 총선 승리 "선당후사" 
▲송갑석·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 하위 20%와 10% 통보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원명구 기자
▲송갑석·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 하위 20%와 10% 통보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원명구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중심의 공천 잡음이 하루가 멀게 이어지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하위 20% 포함에 대한 탈당 선언에 이어 윤영찬·박용진 하위 10% 통보 반발에 이어 송갑석 의원이 하위 20%, 박영순 의원 하위 10% 포함 통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송갑석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전에 아무 연고도 없는 다른 정당 여성 후보와의 야권단일후보 경쟁력조사, 그리고 현역 의원인 저는 완전히 빠진 채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은커녕 당원인지조차 모를 여성인사가 등장한 정체불명의 유령처럼 지역구를 맴돌았고 급기야 하위 20%를 통보받았다"고 비판했다.

송갑석 의원은 "재심 신청은 하지 않다. 경선이라도 시켜줄지 모르겠지만 경선에 임하겠다면서 이 치욕과 무도함을 담담하게 견디며 당원과 시민을 믿고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과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의지가 있는가?라는 당원과 국민의 근본적인 의구심에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대전 대덕수 박영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하위 10%통보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표적공천에 맞서 당당히 바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순 의원은 "불공정한 룰을 만들어 놓고 싸울 테면 싸워보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혁신'이 아니며 특히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를 비명계 의원들로 채워 놓고 친명-비명 갈라치기가 아니라고 하는 것도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박영순 의원은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 입장을 밝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당의 전략적 판단과 뜻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현희 전 위원장은 "저의 소신과 선택으로 종로에서 예비후보로 출마해 수많은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면서 "당의 명령에 따라 민주당의 더 큰 승리의 길, 국민과 함께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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